이보다 좋을

자연과 역사의 물결이 흐르는 서천

금강이 흐르고 그와 맞닿은 바다가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는 고장, 서천.
금강과 서해의 호젓한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서천에는 자연과 역사의 물결이 흐르고 있다.



올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푸른 바다 시원한 파도소리가 부르는 계절이 다가왔다. 바다의 고장이기도 한 서천에는 가 볼 만한 해수욕장과 어촌이 많은데 그 중 춘장대 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와 얕은 수심 덕분에 해수욕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썰물 때 갯벌에서는 조개를 잡는 재미가 쏠쏠하고,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어우러져 야영지로도 손색이 없다.

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는 마량포구와 홍원항이 있어 자연산 회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고운 모래지만 푹푹 빠지지 않아서 갯벌 체험과 체육활동 등을 하기에 좋은 춘장대 해수욕장.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 고운 모래지만 푹푹 빠지지 않아서 갯벌 체험과 체육활동 등을 하기에 좋은 춘장대 해수욕장.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더운 날씨에 지치지만 자연을 즐기고 싶다? 서천에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원인 국립생태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하여 세계의 5대 기후(온대, 열대, 사막, 지중해, 극지)와 그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군을 한 눈에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금구리 구역, 에코리움구역, 하다람 구역, 고대륙 구역, 나저어 구역으로 나뉘어진 국립생태원은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국립생태원에서 가장 큰 못인 용화실못은 습지를 유지하는 용수공급원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버드나무와 줄, 갈대, 부들 등 다양한 수생 식물이 자라고 있다

▲ 국립생태원에서 가장 큰 못인 용화실못은 습지를 유지하는 용수공급원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버드나무와 줄, 갈대, 부들 등 다양한 수생 식물이 자라고 있다.

에코리움은 사계절 내내 세계 5대 기후를 체험할 수 있는 실내전시관이다. 사진 왼쪽은사막관으로 서부다이아몬드 방울뱀 등 동물 8종과 선인장, 알로에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 식물 280여종이 있다. 사진 오른쪽은 극지관으로 우리나라에서 남극 세종기지 앞에 사는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을 유일하게 만날 수 있다.

▲ 에코리움은 사계절 내내 세계 5대 기후를 체험할 수 있는 실내전시관이다. 사진 왼쪽은사막관으로 서부다이아몬드 방울뱀 등 동물 8종과 선인장, 알로에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 식물 280여종이 있다. 사진 오른쪽은 극지관으로 우리나라에서 남극 세종기지 앞에 사는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을 유일하게 만날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다양한 기획 전시가 열리기도 한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사구식물원에서 바닷가 모래언덕(해안사구)의 가치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후변화 특별전 ‘바닷가 모래언덕 이야기’ 가 열리니 찾아봐도 좋겠다.


또한 국립생태원 입장권을 보여주면 서천전통시장에서 구매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는 입장권 제휴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서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1500년 전통의 한산모시!

천연섬유인 모시옷은 에어컨 선풍기도 없었던 시절 우리 선조들이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입었던 옷감으로 땀이 잘 배지 않고 통기성이 뛰어나다. 현재 ‘한산모시짜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서천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는 한산모시를 자세히 알고 싶으면 한산모시관을 찾으면 된다. 한산모시를 처음 생산했던 건지산 기슭에 모시각, 전통공방, 한산모시 전시관, 토속관 등이 있어 서천의 전통문화와 한산세모시 제작과정을 알 수 있다.

한산모시마을에 가면 한산모시의 역사는 물론, 기능보유자의 시연을 볼 수 있으며 모시옷 입기 체험, 미니베틀 체험, 침선장 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체험 예약은 미리 전화로 해야 한다

▲ 한산모시마을에 가면 한산모시의 역사는 물론, 기능보유자의 시연을 볼 수 있으며 모시옷 입기 체험, 미니베틀 체험, 침선장 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체험 예약은 미리 전화로 해야 한다.

이 밖에도 금강하구둑 유원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스카이워크, 문헌서원, 신성리 갈대밭 등 유려한 자연환경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서천 명소들이 많다.
특히 서천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서천시티투어 이용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권역별 광역 투어 이용요금 등을 할인해주는 등 코로나19시대에 알맞은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니 건강하고 알찬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사진 왼쪽은 마량리 동백나무숲으로 천연기념물 제169호다. 사진 오른쪽은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신성리 갈대밭

▲ 사진 왼쪽은 마량리 동백나무숲으로 천연기념물 제169호다. 사진 오른쪽은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신성리 갈대밭.

* 사진제공 : 서천군청 / 국립생태원 / 한국관광공사
* 여행정보 : 서천군 문화관광 https://www.seocheon.go.kr/tour.do
* 관광문의 : 041-952-9525(서천종합관광안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