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평야와 도시를 물들이다.
금호강(琴湖江)은 경북 포항시 죽장면 가사리에서 발원하여,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 및 달성군 다사읍 낙동강 합류 전까지 총연장 116.0㎞이며 유역 면적은 2,092.4㎢에 이릅니다.
금호강의 유래는 「경북지명유래총람」에 ‘바람이 불면 강변의 갈대밭에서 비파(琴) 소리가 나고 호수처럼 물이 맑고 잔잔하다’ 하여 금호(琴湖)라고 하였습니다.
◎ 아양 기찻길
78년 동안 금호강을 가로지르던 아양 철교는 그 역할을 다해 폐철교가 되었지만 산업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살려 아양 기찻길이라는 새로운 관광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길이 277m, 높이 14.2m의 철교 바닥에는 강화유리를 설치하여 옛 철로와 강물이 흐르는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다리 중간 배 모양으로 디자인된 공간에는 전망대와 갤러리 전시장, 디지털 다리 박물관, 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폐철교를 공공디자인과 접목해 복원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금호강의 물결을 따라 아름다운 일몰과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어, 야간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동촌유원지
한국관광공사에서 ‘안심 관광지’로 선정한 동촌유원지는 대구시 동쪽 금호 강변에 있는 유원지로 오래전부터 대구시민이 즐겨 찾는 곳인데요,
해맞이 다리에는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금호강 물결을 발밑 아래에서 감상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봄에는 강변에 핀 벚꽃을,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을 금호강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이곳 역시 야경이 아름다워 밤낮으로 인파가 몰리는 명소입니다.
◎ 영남제일관
동촌유원지에서 이어진 영남제일관은 대구를 상징하는 관문입니다. 영남제일관의 역사를 잠깐 살펴보자면, 1950년(선조 23년)의 대구읍성은 흙으로 쌓은 토성이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허물어진 후에 1736년(영조 12년)에 돌로 다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1980년 망우공원으로 그 자리를 옮겨 중건한 것으로, 형태는 처음의 모습을 참조하였으나 규모는 원래의 것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영남제일관은 금호강과 함께 대자연의 운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영남제일관 2층에서 바라보는 대구 시내와 금호강은 ‘화랑교’의 운치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데요, 바로 옆에는 망우당 공원, 만촌 자전거 경기장, 금호강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금호강 물길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금호강 자전거 길’
‘금호강 자전거 길’은 달성군 다사읍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동구 안심습지에 이르는 낙동강 일부와 금호강을 가르는 길이 41.4Km, 폭 3.2m의 자전거 전용도로입니다.
금호강 생태조성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이 길은 금호강을 따라 어우러진 강 풍경, 절벽, 숲, 습지를 모두 즐길 수 있으며, 휴식 공간, 음료대 등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상, 대구를 흐르는 금호강의 물길 여행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금호강’ 곳곳을 흐르는 장소의 가치와 물이 주는 행복을 여러분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료출처]
(낙동강, 금호강의 유래, 대구광역시시청 홈페이지) https://www.daegu.go.kr/env/index.do?menu_id=00001263
[네이버 지식백과] 아양기찻길,동촌유원지,영남제일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동촌유원지 금호강 코스, 대구광역시청 홈페이지) https://www.daegu.go.kr/cts/index.do?menu_id=00000894
▣ 글 구성 및 콘텐츠 제작 : 국가물관리위원회 기자단 ‘물이랑’의 너랑나랑팀